[MLB] 추신수 16호포… 12경기 연속 안타 ‘자신 최다기록 경신’
입력 2012-10-03 19:1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30)가 시즌 16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서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의 초구인 143㎞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우중간 담장으로 넘겼다. 8월19일 오클랜드전에서 2점 홈런을 기록한 후 4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안타 행진을 12경기째로 늘려 2010년 세운 자신의 최다 연속 안타기록을 넘어섰다. 67타점째를 쌓은 추신수의 타율은 0.284에서 0.283으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6회말 2사에서는 좌익수 뜬공, 9회 무사 주자 없을 때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1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클리브랜드는 연장 12회말 접전 끝에 제이슨 도널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대 3으로 이겼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