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주변에 올레길 3개 코스 조성

입력 2012-10-03 18:58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산책하던 김해 봉하마을 주변에 올레길이 조성된다.

경남 김해시는 진영읍 진영역에서 봉하마을까지 이어지는 올레길을 이달 중에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김해시는 15억원(시비 12억5000만원, 도비 2억5000만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올레길을 만들 계획이다. 올레길은 3개 코스로 이뤄진다. 1코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에서 시작해 봉화산을 돌아오는 5.3㎞ 구간이다. 2코스는 진영역에서 화포천 생태탐방로를 거쳐 봉하마을로 이어지는 2.0㎞다. 3코스는 진영역에서 뱀산과 봉하마을 들판을 지나 봉하마을로 가는 2.9㎞ 구간에 조성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생태하천인 화포천을 따라 올레길이 조성되면 봉하마을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봉하마을 일대는 올레길과 더불어 봉하어울림마당, 생태문화공원, 화포천 생태공원, 노무현 자전거도로, 유기농 생태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