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10명중 8명 화장 선호… ‘유골 자연장’ 압도적 찬성
입력 2012-10-03 18:59
울산시민 10명중 8명은 장례방식으로 화장(火葬)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 후 유골 안치 방법으로는 자연장을 좋아했다.
울산시는 40∼60대 울산시민 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의식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의 장례문화 방향은 화장 중심 81.2%, 매장 중심 18.8%로 나타났다. 본인 장례 방법도 화장이 98.1%로 매장(1.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매장을 원하는 주요인은 종교적 이유(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장례를 화장으로 하겠다는 이유로는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41.7%), 화장 문화 자체에 대한 긍정적 인식(28.8%), 부족한 묘지 때문(18.6%)으로 조사됐다.
자연장에 대한 찬반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 48.7%, 매우 찬성 50.8%였다. 찬성 이유는 친환경적(37.8%), 비용 저렴 및 유지관리의 편리성(25%) 순이었다. 자연장의 비용은 20만∼100만원으로 납골당을 지어야 하는 봉안장의 25%수준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