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악기로 중세·르네상스 음악 들려 드려요… 춘천古음악제 10월 두 차례
입력 2012-10-03 18:58
옛 악기로 옛 음악을 들려주는 ‘춘천 고(古)음악제’가 오는 10∼14일, 28∼29일 두 차례 강원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춘천고음악제조직위원회는 이번 음악제에서 리코더를 비롯해 그랜드피아노와 비슷하게 생긴 쳄발로, 기타의 전신인 류트, 트라베소(플루트) 등 옛 악기로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춘천고음악제는 1998년 춘천리코더페스티벌로 시작해 2005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바꿨으며 행사 내용도 바꿔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첫날인 10일 오후 7시30분 카운터테너 최성호, 류트 진철호의 공연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일본 등 국내외 정상급 고음악 단체와 개인의 연주회가 이어진다.
또 28일 오후 7시30분에는 춘천 출신으로 국제고음악제 음악감독인 조진희씨가 아름다운 리코더 선율을 선보인다.
29일 오후 6시 국내 공연자들의 수준높은 연주로 막을 내린다.
임상규 조직위 사무국장은 “옛 악기로 연주되는 고음악의 원초적 화음이 청중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