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中 총리 FAO ‘농민 메달’ 수상… 식량문제 해결 공로 인정

입력 2012-10-03 19:23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2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조제 그라지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으로부터 농민 메달을 받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FAO는 원 총리가 중국 식량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기려 원 총리의 얼굴이 새겨진 농민 메달을 수여했다.

원 총리는 연설에서 “이 메달은 중국 농업과 농촌 발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찬사로 개인적인 영광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의 올해 곡물 생산량은 지난 2003년과 비교할 때 1억5000만t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9년째 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라지아노 사무총장은 “중국은 전 세계 9%의 농지와 6%의 수자원으로 세계 인구의 21%인 13억여명의 먹는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 wkc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