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4일] 하지 말아야 할 기도 세 가지
입력 2012-10-03 17:55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통 48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6장 25~31절
말씀 : 기도는 무엇이든지 구하라는 말씀이 있지만 우리가 잘못 구하는 기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장성한 신앙과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기도할 수 있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삼가며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기도는 첫째로, 육신의 염려를 위한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육신의 염려를 위한 기도를 많이 합니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하는 가난하여 먹을 것이 없어서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너무 지나쳐서 육신의 염려를 위한 기도를 많이 합니다.
아침에 기도할 때에 모든 하루의 삶을 부탁하였으면 그 믿음을 가지고 그대로 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내 육신은 내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이고,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 안에 거하고 있으니 내 육신을 위한 염려 기도는 안 하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게 바람직한 것입니다.
둘째는 육신의 영광을 위한 기도입니다. 나 자신이 높아지고 나 자신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는 명예의 마음으로는 절대로 이를 위해 기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세나 엘리야나 다른 유명한 선지자들은 오히려 하나님이 명예를 주며 높여 주려고 할 때 스스로 사양하면서 겸손의 자리를 찾아 내려간 것입니다. 모세도 입술이 둔한 자라 하면서 여러 차례 사양하면서, 하나님께서 화를 낼 정도까지 사양한 것입니다. 나를 위해 육신의 영광을 위해 출세를 하기 위해 기도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위한 기도가 있다면 아버지 뜻대로 순종하면서 살기를 위한 기도를 해야 하고 나를 통해 아버지가 영광을 받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지 나 스스로의 영광을 위한 기도는 삼가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육신의 정욕을 위한 기도입니다. 무엇을 취할까(골 3:5) 무엇을 이룰까(롬 12:16) 무엇을 가질까(눅 12:15)를 목적으로 기도하는 기도는 구하여도 받지 못하는 정욕으로, 육신의 욕심을 취하기 위한 기도인 것입니다. 기도는 아버지의 뜻에 합당하게 아버지의 뜻대로 구하여야만 이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요일 5:15). 아버지의 뜻대로 구한 기도는 이미 받은 줄로 알고 믿음으로 감사하며 기도하는 것이지 나를 위하여 나의 영광을 위한 기도는 육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기도이므로 하지 말아야 할 기도인 것입니다.
기도는 응답이 있는 것이 기도이지 응답이 없는 것은 기도가 아니고 자기의 노력일 뿐이며 요구사항일 뿐입니다. 또한 응답은 내 말대로 YES만 되어 나타나야 응답이 아니고 NO도 응답이고 HOLD도 응답입니다. 이제부터는 나의 영광을 위한 기도, 나의 육신의 염려를 위한 기도, 나의 욕심을 채우는 기도는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도를 하여 응답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기도의 자리가 승리의 자리임을 믿습니다. 말씀 붙잡고 기도의 자리를 잘 지켜서 기도의 능력을 맛보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림형천 목사 (서울 잠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