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 인증마크를 확인하세요

입력 2012-10-02 19:05


화장품에도 친환경, 유기농, 자연주의를 표방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랑스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멜비타’ 홍보팀 조진희 대리는 “외국에선 국가 또는 공인단체가 있어 심사를 거쳐 인증마크를 수여하고 있다”면서 유기농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꼭 마크를 확인해보라고 당부했다.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에코서트’. 프랑스의 독립적인 공인 인증 기관으로, 원료 수확 방법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유기농 규정을 준수하는지, 동물 테스트를 하지 않는지, 재활용 가능한 포장만 사용하는지 등을 매년 재심사해 유기농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화장품은 물론 농산품 등에도 부여된다.

‘코스메비오(사진)’는 에코서트 기관이 2002년 발족한 단체로 ‘에코서트’인증을 받은 제품 중 화장품만을 대상으로 재심사를 통해 추가로 부여한다.

‘베데이하’는 독일 제약, 건강식품, 화장품 등의 기업들이 모여서 만든 유기농 및 천연화장품 인증 연합 단체. 모든 제품이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성원료로 제조되어야 한다. 동물성 원료를 금지하고 있으며, 광물성 성분 및 인공 적인 성분이 들어가면 안된다.

‘유에스디에이’는 미국 농무부에서 관리하는 기관으로 농산, 축산물, 식품의 재배 및 경작을 책임지는 연방정부 조직의 내셔널 오가닉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물과 소금을 제외한 원료의 95%이상을 유기농 성분으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방부제는 천연 원료로 만든 것을 사용해야 한다. 스킨케어 제품을 위한 특별한 기준이 없으며, 주로 농산물, 식품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