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셰프들의 솜씨… 호텔서 맛보세요

입력 2012-10-02 19:05

하늘은 높푸르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 미슐랭 3스타 셰프 등 세계 유명 셰프들이 서울을 방문해 솜씨를 뽐낸다. 현지에 가도 예약조차 힘든 최고 레스토랑 주방장의 요리를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것.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미식가라면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유명 셰프들이 직접 만든 일식 양식 중식 인도네시아식이 준비되는 호텔들을 소개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일식당 ‘스시조’는 13, 14일 ‘이시가와 셰프 초청 갈라디너’를 마련한다. 이시가와 히데키는 미슐랭 3스타 셰프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각광 받는 일식 셰프다. 창작 코스 요리와 3종류의 사케를 포함해 40만원(이하 세금 봉사료 별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테라스’에서는 11∼24일 그랜드 하얏트 싱가포르의 로우 후이 헝 등 셰프 3명을 초청해 다채로운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주중 점심은 5만4000원, 주중 저녁은 5만6000원, 주말 점심과 저녁은 6만원.

서울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는 18∼20일 상하이에 있는 최고의 컨템포러리 차이니스 레스토랑 ‘왐포아 클럽’ 수석 주방장 알랜 조우팀 초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왐포아 클럽은 중국 전역의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 및 프리미엄 중국차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아온 레스토랑. 점심은 8코스에 15만원, 저녁은 11코스에 30만원.

밀레니엄 서울 힐튼의 일식당 겐지는 나고야힐튼 일식당 겐지의 부주방장 야마구치를 초청해 가을 생선과 야채를 이용한 정갈한 일식 요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나고야 힐튼 초청 조리장 특선”을 21∼28일 선보인다. 10만∼15만원.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5∼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반얀트리 웅가산의 쉐프 알타완과 사리아티를 초청해 정통 발리 요리를 선보인다. 에피타이저 1만 5000원, 메인요리 3만원부터.

W 호텔의 재패니즈 레스토랑 ‘나무’에선 11월 2일 호주 최고의 스타 셰프 테츠야 와쿠다의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호주 시드니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테츠야의 오너 셰프로, 일본 전통 요리 철학과 프랑스 요리법이 접목된 그만의 스타일을 선보인다. 37만5000원.

파크 하얏트 서울의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11월 16∼25일 미슐랭 1스타 셰프 미켈레 죠이아를 초청해 이국적인 지중해식 요리를 선보인다. 21일에는 쿠킹 클래스도 진행된다. 세트 메뉴는 9만원부터, 단품메뉴는 2만5000∼6만5000원.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