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일제히 ‘가을세일’ 돌입… 대형마트 추석 매출 첫 감소
입력 2012-10-02 18:37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3일부터 일제히 가을세일에 돌입한다. 보통 가을세일은 9월 말이나 10월 첫째 주 금요일에 시작하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 특수를 겨냥해 예년보다 시기를 앞당겼다. 특히 아웃도어 상품에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등 12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맞이 아웃도어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월상품 중심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추석 선물로 풀린 상품권 회수를 위해 롯데·SK주유·GS주유 상품권 등으로 20만원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대전을 비롯해 골프웨어, 해외 패션 컬렉션 행사도 개최한다. 할인율은 30∼50%가량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일까지 의류, 캠핑용품 등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이번 세일에는 전체 브랜드의 70%가 참여하며,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저렴하게 준비한 단독 상품도 점포별로 선보인다.
한편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매출이 각각 5.3%, 2.4% 줄어들며 추석 매출에서 처음으로 역신장을 하는 굴욕을 맛봤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