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OP 10 진입… 글로벌 100대 브랜드 17위서 8단계 상승

입력 2012-10-02 18:36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2 세계 100대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인터브랜드가 2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조사에서 삼성은 329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34억 달러보다 40%나 증가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평균 상승률(10%)은 물론 IT·전자업계 평균 상승률(16%)을 크게 웃돌았다. 인터브랜드 측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 분야의 연이은 성공과 TV 부문 6년 연속 세계 시장 1위 달성 등이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과 함께 현대자동차(53위), 기아자동차(87위)가 각각 브랜드 가치 75억 달러, 40억8900만 달러로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는 2007년 11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273%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했다. 현대차는 작년보다 브랜드 가치가 24.4% 성장해 순위가 8계단 올랐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