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검찰, JP모건 사기혐의 기소

입력 2012-10-02 18:24

뉴욕주 검찰이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에 대해 사기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그간 2008년 금융위기를 초래한 대형 은행들의 파생상품 운용 행태에 대해 수사해 왔다. 실제 피소된 건 JP모건체이스가 처음이다.

JP모건체이스의 자회사 베어스턴스는 금융위기 이전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저당채권담보부증권(MBS) 발행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MBS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파산 직전까지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은폐해 피해를 키웠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검찰총장은 “베어스턴스의 MBS 관련 손실은 2006∼2007년에만 225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