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 10월 17일쯤 절정… 남부지방은 10월 말∼11월 초
입력 2012-09-28 16:55
올해 첫 단풍이 드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단풍이 10월 초순 설악산과 오대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 중순쯤 월악산과 속리산을 거쳐 10월 말에는 지리산, 내장산 등으로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이 추천한 ‘국립공원 단풍 탐방로 75선’에 따르면 단풍 절정일은 설악산 10월 17일, 북한산 10월 26일, 지리산 10월 18일, 내장산 11월 6일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정도 물들었을 때를 말하고, 단풍절정기는 전체 산의 80% 이상이 물들었을 때를 일컫는다.
설악산국립공원은 한계령∼중청(7.8㎞), 백담사∼중청(12.3㎞) 등 6개 탐방로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지리산국립공원은 피아골 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8㎞), 뱀사골∼화개재∼반야봉(12㎞) 등 10개 탐방로가 추천됐다. 내장산국립공원은 공원입구∼내장사(3㎞), 공원입구∼백양사(1.8㎞) 등 5개 탐방로가 최적지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