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싼 인터넷 극장 ‘갓 피플’ 2000원이면 온가족이 본다… 볼만한 기독영화 3편
입력 2012-09-28 16:27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은혜와 감동이 있는 영화를 보는 것도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영화관에 가지 않고도 기독교 최대 포털 사이트 ‘갓피플 영화(Movie.GODpeople.com)’에 가면 편당 2000∼3500원에 22편의 기독영화를 온라인 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어린 자녀들도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세편을 소개한다.
상처 입은 영혼을 따뜻한 감성으로 위로해주는 힐링 시네마 ‘세이브 어 라이프(To save a life)’는 왕따 같은 청소년 문제를 믿음과 신앙으로 극복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친구가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린 시절 주인공 제이크와 절친했던 로저다. 교통사고 순간 제이크를 밀어내고 로저는 대신 다리를 다쳐 평생 불편한 몸으로 살아야 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그런 로저와 함께 지내는 것을 싫어했고 제이크 역시 로저와 거리를 뒀다.
친구의 외로움과 상처를 외면했던 죄책감에 힘들어하던 제이크는 점차 삶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의 외침은 무관심한 침묵의 세상을 향한 희망의 목소리가 되어 모두에게 놀라운 기적을 가져오기 시작한다.
뮤지컬 형식의 3D 애니메이션 ‘스토리박스1-예수님의 놀라운 초대’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역사적인 이야기를 개인의 사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즉 어린이들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폴과 동일시되고 폴의 감정까지도 느낀다. 폴이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것처럼 어린이들도 영화를 보는 동안 구원에 한발짝 다가간다. 또 다른 신앙의 깊이를 더해주는 영화 ‘루터’다. 95개 반박문을 통해서 종교개혁의 불을 지핀 마틴 루터의 실화를 다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한 인간 루터의 삶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