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學·硏 손잡고 차세대 소재 개발… 울산시-UNIST-KIST 협약

입력 2012-09-27 21:32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이 힘을 합쳐 차세대 융합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나섰다.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대(UNIST), 한국화학기술연구원(KIST)은 27일 UNIST에서 나노융합 신소재, 에너지·환경 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보급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3개 기관은 첨단 신소재산업 분야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및 기자재 등을 공동 활용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UNIST 안에 ‘울산 융합신소재 연구센터’가 설치된다. 이 센터는 국가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원천기술 등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센터에는 UNIST와 KIST가 매년 각각 10억원씩, 울산시가 매년 5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3∼2017년 총 185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연구 인력은 14명으로 출발하며, 분야는 에너지 융합소재와 환경 융합소재 등이다.

센터는 앞으로 5년간 인간친화형 발광소재와 미량 유기오염물질 제어용 고효율 고도산화 촉매 개발 등에 나서게 된다. 시는 사업성과가 좋을 경우 2015년엔 KIST 울산센터(분원)가 설립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