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목민심서’ 책자 배포

입력 2012-09-27 19:29

“당신은 시민 앞에서 떳떳한 공직자입니까?”

이 물음에 구체적으로 답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200년 후 서울시 실정에 맞게 재해석한 현대판 목민심서가 발간됐다. 서울시는 ‘품격 있고 지혜로운 공직자가 되는 법’을 제시한 총 270쪽 분량의 ‘신(新)목민심서’를 제작해 시 본청과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등에 2000부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신목민심서에는 공무원이 맨 처음 임용장을 받아들 때부터 정년퇴직 후까지 공직자로서 겪을 수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범과 행동기준, 실제 발생했던 부패 사례가 수록돼 있다. 입문, 위민, 청렴, 공정, 검약, 절제, 퇴직 등 총 7장에 걸쳐 40개 상황을 담고 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