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폐선부지 레일바이크로 탈바꿈
입력 2012-09-27 19:15
전남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과 가까운 전라선 폐선부지가 친환경적 레일바이크로 탈바꿈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 곳은 마래터널∼만성건널목 폐철도 2㎞ 구간으로 연중 쉬는 날 없이 만성리 해변을 따라 오전 9시∼오후 9시 총 12회 운행된다고 밝혔다.
레일바이크 40대에 1회 최대 160명까지 동시탑승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가족이나 기업체 연수, 체험학습 등 다양한 행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요금은 2인승부터 4인승까지 1만6000∼2만원선이다.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해안에 인접한 폐선부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1월 여수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펜션 및 레저놀이시설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여수해양관광개발’이 5개월간의 공사를 벌여 폐선부지가 해변 레일바이크로 재탄생하게 됐다. 철도시설공단은 여수해양관광개발로부터 연 8000만원의 부지 임대료를 받는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