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매각 현대重도 입찰 참여

입력 2012-09-27 19:11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이 현대중공업과 대한항공의 2파전 양상이 됐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27일 현대중공업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국가계약법상 국유재산인 KAI는 두 곳 이상이 유효경쟁을 벌여야 매각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예비입찰을 마감한 1차 매각에서는 대한항공만 서류를 제출해 매각이 불발됐다.

매각주간사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제출 마감시간을 30분 앞둔 오후 2시30분쯤 예비입찰서를 냈다. KAI 주주협의회는 예비입찰서 평가 뒤 결의를 거쳐 다음주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