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나들이-경기·인천] 경기도박물관 ‘전통 목가구 특별전’, 민속촌·월미공원선 ‘민속놀이’ 행사
입력 2012-09-27 15:18
경기도 산하 박물관과 미술관, 용인 민속촌 등은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24일부터 기획전 ‘전통 목가구 특별전 : 경기스타일’을 열고 있다. 90여점의 명품 목가구들을 통해 경기도의 전통 양식과 특징, 조상들의 디자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다. 안산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에 가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다른 그리고 특별한’ 전시전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 미국, 일본의 발달장애 작가들의 회화, 드로잉,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작품 4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용인 한국민속촌(www.koreanfolk.co.kr)은 다음달 3일까지 다양한 세시풍속과 공연으로 꾸며지는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를 진행한다. 직접 빚은 떡을 전통방식으로 쪄서 나눠 먹는 한가위 떡 한마당, 추수탈곡 체험, 어린이 씨름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30일 정오 민지영 예술단의 ‘한가위 국악 한마당’, 다음달 1일 정오 얼수(秀) 코리아의 대취타와 모듬북 공연이 펼쳐진다. 또 행사기간 매일 국악 비보이 공연, 농악놀이, 줄타기, 마상무예, 전통혼례 등이 진행된다.
인천 문학동 문학경기장 맞은편 도호부청사에서는 추석 다음 날 오전 11시∼오후 7시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체험마당 코너에서는 떡메치기, 고추장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부채 만들기, 족두리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송편 만들기·밤까기·제기차기·투호 대회도 열린다. 공연마당 코너에서는 줄타기, 사자춤 등 민속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시민노래자랑도 준비돼 있다.
인천 월미공원내 전통정원에서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맞이 민속놀이 마당’이 열린다.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전통정원 일대에서 장인 연날리기, 송편 만들기, 전 부치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행사가 펼쳐진다. 10월 1일 오후에는 인형극과 마술 공연, 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수원·인천=김도영 정창교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