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나들이-광주·전남] 꽃속에 숨어있는 전통문화… 맨손으로 물고기잡기 등 다채

입력 2012-09-27 15:03


추석을 맞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민속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연휴 동안 박물관을 찾으면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딱지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내 기획전시실에서는 꽃을 통해 한국문화를 들여다보는 ‘꽃과 민속, 그리고 상징’ 전시회가 열린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아쿠아리움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기차기와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추석맞이 전통놀이가 열린다.

영암군 삼호읍 전남농업박물관도 29일 오전 10시부터 ‘송편 만들기’ 등 한가위 민속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팥 송편’ ‘깨 송편’ ‘밤 송편’ ‘잣 송편’ 등 각종 송편 재료를 준비해 참가자들이 직접 송편을 빚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빚은 송편은 가마솥에 넣고 직접 불을 지펴 쪄서 먹는다. 농업박물관은 연휴기간 행사장 주변에서 참가 신청 가족들을 대상으로 투호, 윷놀이, 승경도놀이, 널뛰기, 고리걸이, 제기차기 등 각종 민속놀이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28일 목포역 광장에서는 탈춤 한마당을 선보인다.

강진 마량에서는 28∼30일 활어 맨손으로 잡기와 노젓기대회 등 마량미항축제가 열린다. 고흥 한적광장에서는 한적들노래보존회 주관으로 모찌기, 모심기, 김매기 등 들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