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나들이-부산·경남] 시티투어 버스타고 부산구경… 박물관서 매일 ‘가족영화’

입력 2012-09-27 15:04


추석을 맞아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부산 연지동 부산국립국악원은 29일 오후 4시부터 대극장에서 동래학춤과 가야금병창, 남도민요, 동래한량춤 등 ‘우리소리 우리춤과 함께하는 한가위 특별공연’을 갖는다.

부산 동구는 28일∼10월 5일 부산역 광장분수대 앞에서 어방놀이와 하선주무용단 전통무용공연 등으로 꾸며진 ‘오감즐감 문화마당’을 펼친다. 어방놀이는 해변의 멸치잡이 후리소리를 연희화한 놀이다.

부산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는 28일∼10월 7일 윷놀이·제기차기·팽이치기·투호놀이 등 ‘추석맞이 전통 민속놀이마당’이 열린다. 부산 북구는 10월 5일∼7일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낙동강 1300리 구포나루 대축제’를 연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는 29일 오후 대산면과 북면 일원에서 지역민의 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연다. 마산시 합포구는 진북면 지산시장에서 ‘이웃돕기 한가위 노래자랑 대회’를 열어 귀성객들의 흥을 돋운다.

30일에는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한가위 동민축제가 진행되며, 마산시 회원구도 10월 2일 ‘제21회 봉화산 봉화제 및 민속놀이 경연’을 마련했다.

진주시 국립진주박물관은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활·화살·하회탈 만들기, 스펀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활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토이 스토리’ ‘라푼젤’ ‘개구쟁이 스머프’ ‘크리스마스 캐럴’ 등 3D 가족영화도 상영한다.

하동군도 29일 금성생활체육공원에서 실버노래자랑과 불꽃놀이, 장기자랑 등을 진행한다.

부산·창원=윤봉학 이영재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