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3호포… 퍼시픽 전구단 상대 홈런

입력 2012-09-27 01:11

‘빅가이’ 이대호(30·오릭스)가 시즌 23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12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계속된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의 홈런은 18일 니혼햄 파이터스 전에서 1점짜리 아치를 그린 이후 7경기 만이다. 특히 올 시즌 소프트뱅크르를 상대로 홈런을 날리지 못했던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전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홈런 부문 1위인 나카무라 다케야도 이날 홈런을 쳐서 2위 이대호와의 차이를 2개로 유지했다. 이대호는 시즌 87타점을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타율은 0.287에서 0.290으로 올랐다. 오릭스는 3대 0으로 소프트뱅크를 눌렀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