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신 167cm 원지승, 프로농구 모비스 1군 합류
입력 2012-09-26 21:37
한국프로농구 역대 최단신(167cm) 원지승(23·울산 모비스)이 1군에 합류했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는 지난 1월 열린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2군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원지승을 1군 선수로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농구선수로는 너무 작은 키 때문에 1부 리그 대학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안을 받지 못한 원지승은 2부 리그인 초당대에 입학했다. 초당대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긴 했지만 프로 진출을 앞두고 또다시 작은 신장에 발목을 잡혀 1군에 호명되지 못했다. 하지만 2군 전체 1순위로 모비스의 호명을 받은 그는 끊임없는 노력 끝에 1군으로 올라섰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원지승은 키가 단점이지만 패싱력과 기동력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