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강남스타일’ 덕분에… 오락株 싱글벙글

입력 2012-09-26 19:02

‘강남스타일’ 효과로 오락 관련 주식 종목의 시가총액이 1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개 ‘오락주’의 시가총액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 15조56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보다 14.6%(1조9826억원), 지난해 말과 비교해 22.0%(2조8079억원) 늘어난 수치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에 신한류 바람을 일으킨 가수 싸이의 연예기획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시가총액이 3개월간 76.0% 늘어 8721억원이 됐다. 다른 한류 가수들이 소속된 에스엠의 시가총액도 같은 기간 14.0% 증가한 1조1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모바일 게임 관련주의 시가총액은 12.6%, 카지노 관련주는 9.9% 불어났다.

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