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주민 ‘씀씀이 스타일’ 보니… 병원·마트·여행順 지갑 열어
입력 2012-09-26 19:02
서울 강남에 사는 사람들의 진짜 ‘강남 스타일’(생활방식)은 건강을 끔찍하게 챙기고 해외여행, 백화점, 미용실에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서울 서초·강남·송파구에 사는 회원 55만여명의 6개월간 카드 지출 성향을 분석한 결과 병원·약국 지출액이 16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강남을 제외한 곳에서는 주유소나 대형마트에서 카드 지출이 많았다.
강남 사람들은 병원·약국에 이어 대형마트, 중식당 등 아시안푸드, 해외여행 순으로 카드 지출이 많았다. 강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해외여행은 순위가 10위권 밖이었다.
또 이동통신사를 통한 온라인쇼핑, 휴대전화 등 통신요금, 전자상거래는 강남 사람들의 지출 순위 6∼8위를 차지했다. 골프, 놀이동산, 세금도 지출 비중이 높은 항목으로 조사됐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