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추석선물 2000원대 양말세트 ‘불티’
입력 2012-09-26 18:54
경기 불황에 추석선물로 양말세트 등 저가 선물세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4일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한 가운데 양말 선물세트 매출은 1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00원짜리 양말세트 등 5000원 미만의 양말세트가 예년보다 2배 이상 팔려나가 판매량 기준으로 양말세트는 23%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양말 외에도 전형적인 불황형 선물세트인 통조림, 조미료, 커피 등 저가 선물세트가 전반적으로 반응이 좋다. 고전적인 저가 선물세트인 통조림세트의 경우 9.3%, 커피세트는 6.6%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식용유, 참기름 등으로 구성돼 있는 조미료 세트도 5.3% 매출이 올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