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입은 교회위해 특별헌금”… 예장 개혁, 새 총회장 정학채·부총회장 김송수 목사 선출
입력 2012-09-26 18:30
예장 개혁 총회는 최근 경기도 안산 예전교회(장규섭 목사)에서 제97회 총회를 열어 정학채(성남 영광교회·사진) 목사를 새 총회장에 선출했다. ‘세계를 품는 총회’(행 1:8)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흩어진 개혁인들이 연합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7개 노회 300여개 교회가 소속한 예장 합동개혁과 합동을 선언했다.
개혁 총회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배격 결의문을 채택했다. 개혁 총회는 결의문에서 “WCC가 주장하는 ‘예수 그리스도 밖의 타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는 종교다원주의를 철저히 배격한다”며 WCC 지지 세력이나 단체, 관련 교단과 교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복음화협의회 류광수 목사에 대한 신학사상 검증을 위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신학자문위원에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외에도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교회를 위해 특별헌금을 하고 헌법개정 및 규칙개정위원회, 합동전권위원회, 이단 대책, 총회개혁공보신문사를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총회는 또 부총회장에 김송수 목사, 총무에 김기곤 목사를 선출했다. 정 총회장은 “새로 영입한 개혁 형제와 화합해 하나를 이루고 총회회관 마련, 상비부 활성화, 미자립교회 돕기 등으로 총회 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