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하고 싶은 은행’ 5년 연속 1위에 선정

입력 2012-09-26 18:12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수익을 내는데 있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 사람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사람이 중심에 있는 금융 산업은 특히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이름표를 다는 게 중요하다. 일하기 좋은 금융회사는 곧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12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에서 5년 연속 은행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종합순위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K-GWPI) 조사는 현장 근로자와 인사 전문가들이 평가를 한다. 신한은행은 탁월한 비전, 공정한 시스템, 행복한 기업문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3터(일터, 삶터, 쉼터)의 행복지원’이라는 독특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을 받는 1등 은행이 되려면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맞춰 신한은행은 우선 직원의 자기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는 은행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투자은행, 자산관리, 금융공학 등을 배울 수 있는 ‘신한금융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명 안팎의 직원을 해외MBA 과정에 보내는가 하면, 행원·대리급 직원에게는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지점에서 3개월 동안 연수할 기회를 준다.

또 시간·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웃과 나누면서 행복이 커지고, 좋은 기업을 만드는 일과 사회공헌활동은 다르지 않다는 믿음 때문이다. 2004년 출범한 신한은행 봉사단은 자랑스러운 전통문화 지키기,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 행복한 미래세대 키우기라는 세가지 주제를 정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려면 직원과 고객이 만족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기업 경쟁력의 필수 요건으로 좋은 기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5년 연속 은행 산업부문 1위에 선정된 여세를 몰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