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수목원에 ‘충절목 후계원’ 조성

입력 2012-09-25 22:11

역사적 보전가치가 높은 충청지역 나무의 후계목을 모은 공간이 대전에 조성된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지역의 역사적 보전가치가 높은 나무의 후계목을 모은 ‘충절목 후계원’을 한밭수목원에 조성해 역사자원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문헌과 현지조사, 유전자 검증 등을 통해 역사적 상징성이 높은 나무를 정한 뒤 후계목을 생산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한밭수목원 내 부지에 후계목을 심는다.

유력한 후보로는 유성구 송정동 말채나무(삼봉 정도전 선생 연관), 예산 추사고택의 백송(추사 김정희 선생 연관), 공주 마곡사 향나무(백범 김구 선생 연관), 금산 진산면 이티재 아그배나무(권율 장군 연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