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韓·日 협력해 동아시아 경제회복 기여해야”

입력 2012-09-25 19:08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한·일 양국 간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산업기술페어 2012’에서 조 회장은 “한국과 일본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경제 회복에 기여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조 회장은 “대일(對日) 무역적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일본기업의 투자도 올해 들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26억불을 기록했다”며 “부품소재의 조달과 공급을 통해 한·일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두 나라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사키 미키오 일한산업기술재단 이사장은 “지금 한·일관계가 냉담 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양국의 경제인들이 하나가 되어 극복하는 것이 하나의 경제권 형성으로 가는 길”이라고 응답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