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고생한 손 핸드크림 바른 다음 비닐장갑 끼고 10분후 스팀타월 감싸준 후 마사지
입력 2012-09-25 18:16
명절연휴에 가장 고생하는 것은 손이다. 환절기에 접어들어 건조해진 피부에 많은 음식 장만하고 설거지 하다보면 손에 주부습진이 생길 정도.
홍선영 라마르 피부성형외과 원장은 “추석은 연속적인 주방일로 인한 주부습진과 접촉성피부염 등 피부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부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껴서 습기를 차단하고, 핸드크림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면장갑을 끼면 손이 둔해지지만 주부습진이 있는 주부라면 필수.
뉴트로지나 브랜드 마케팅팀 유혜정 대리는 “글리세린이 많이 들어 있는 핸드크림을 바른 다음 비닐장갑을 끼고 10분 정도 있다 스팀타월로 감싸주면 영양분이 흡수돼 큰 도움이 된다”고 일러 준다. 스팀타월은 수건을 물에 적신 뒤 물기를 최대한 없앤 다음 전자레인지에 1∼2분 데우면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유 대리는 “핸드 케어 후, 간단한 셀프 손 마사지를 병행하면 손의 피로까지 풀어준다”면서 명절 연휴 때 한번 해보라고 권했다.
셀프 손마사지는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우선 엄지로 각 손가락의 손톱에서부터 손등까지 동그라미를 그리듯 마사지한다. 이때 손가락 사이의 움푹 팬 부분을 나선형으로 돌리며 눌러 준다. 한 손을 반대 손에 깍지를 낀 뒤 손가락 사이의 파인 부분을 힘껏 누르며 뒤로 젖히기를 10회 이상 반복한 다음 손바닥을 주먹으로 강하게 치며 마무리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