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인천도시철도 건설업체 담합 의혹 조사

입력 2012-09-25 00:14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를 수주한 건설업체들의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16개 공구공사에 참여한 건설사 가운데 8개 업체에 조사관을 파견해 입찰 과정을 점검했다. 인천시의회는 그동안 2호선 건설 공사의 낙찰금액이 공사비의 94.9%인 1조2934억원에 낙찰됐다며 업체 간 담합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일반적인 도시철도공사의 낙찰가율이 60%인 데 비해 2호선의 공사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이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총길이 29.2㎞에 27개 역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