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바람처럼 구름처럼…’ 김삿갓 문화제 10월 19∼21일

입력 2012-09-24 22:01

김삿갓 문화제가 다음 달 19∼21일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일대에서 열린다.

24일 영월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바람처럼 구름처럼 떠돌며 해학과 풍자로 한 시대를 풍자했던 조선시대 방랑시인 난고(蘭皐) 김병연(1803∼1863)의 문화예술 혼을 추모하고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매년 10월 열리고 있다. 올해는 15회째다.

행사는 김삿갓이 조부를 비판한 글로 장원급제한 관풍헌에서 옛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전국 한시백일장으로 막을 올린다. 오후에는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이 변사 진행으로 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에는 와석리 김삿갓 묘역 일대에서 길놀이, 고유제, 헌다례, 추모퍼포먼스 등이 마련된다. 이어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학술심포지엄, 문학상 시상, 시비제막식, 김삿갓 복장으로 걷기, 가을밤 음악회 등이 준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