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들 3년간 133억원 사회 환원
입력 2012-09-24 21:19
울산시는 울산의 기업들이 2010년부터 3년간 사회에 133억원(2588건)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0년 52억원(1096건), 2011년 56억원(1022건), 올해는 8월말 현재 25억원(470건)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집계는 법인명의 지역기업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만을 취합한 것이어서 실제 기업들의 기부액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기업의 기부현황을 같은 기간 전국 광역시와 비교하면 대전(78억원), 대구(66억원), 광주(47억원) 보다는 많았다. 부산(139억원), 인천(136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 기부 현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10년부터 도입한 기부금액 집계 시스템에 따른 것이다.
울산기업들은 추석을 맞아 4억2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SK에너지가 1억4000만원, 에쓰-오일 복지재단 1억원, 경암문화장학재단 1000만원, 현대자동차 1억원, 경남은행 1000만원, 소규모단체 및 익명기부 6000만원 등이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도 울산배 250박스(1000만원)와 생필품 120박스(500만원)를, 국제로터리 3720지구는 선물세트 100박스(500만원)를, 울산여객봉사회는 양념류 선물세트 70박스(300만원)를 각각 기부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물품 등을 저소득층 7760가구에 전달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