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두산] 선순환적파트너십 구축 ‘상생발전’

입력 2012-09-24 18:32


두산은 협력사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의 실질적 동반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기존 하도급계약 구조를 벗어나 공급망 전반의 시스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이익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선순환적파트너십’ 체제 구축을 동반성장의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협력사 직원의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인적자원 개발컨소시엄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사람이 미래다’라는 두산중공업의 모토와도 잘맞아 떨어진다. ‘두산중공업 직업훈련 컨소시엄 사업’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협력사 직원들에게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고 있으며, 사내외 전문가 72명으로 구성된 경쟁력 강화지원단도 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와 함께 정부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구매 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참여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협력사인 세양정공은 정부로부터 1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대량 생산형 설비에 사용되는 모듈 타입 공작기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5년간 두산인프라코어에 478억원 어치가 납품돼 지원금 대비 367배에 해당하는 매출 효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총 4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들은 기준 금리보다 최대 3.31%포인트 낮은 이자율로 운영 및 시설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