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현대모비스] 협력사 기초연구기술 교육
입력 2012-09-24 18:34
명품 자동차가 나오려면 부품부터 잘 만들어야 한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는 1000여개 협력업체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해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충남 아산 모듈 공장과 충북 진천 전장품 공장, 경기도 평택 포승 핵심부품 공장을 146개 협력사에 공개했다. 보안에 극도록 민감한 자동차산업에선 드문 일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축적된 생산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함께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수출길 개척을 위해 나서는 해외로드쇼에는 협력사가 따라간다. 지난 2월 모비스는 미국 디트로이트 크라이슬러 본사 건물에서 자신들의 회사 제품은 물론 협력사 핵심부품까지 총 195개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소개하는 로드쇼를 가졌다. 모비스는 자사 바로 옆 같은 크기의 전시공간에 15개 부품 협력사의 제품을 소개하도록 도왔다.
모비스는 설비를 갖출 여력이 없는 협력업체에 기술시험센터도 개방한다. 지난해에만 1만5000여건의 테스트를 대행해 줬다. 같은 기간 모비스는 1014개 협력사 1511명을 초청해 사내 품질 및 기초연구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