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뛴다-포스코] 협력사와 모범적 성과공유
입력 2012-09-24 18:06
포스코는 경제 살리기 과제를 중소기업과의 협력으로 풀어가는 기업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동반성장은 우리 경제가 창출한 성과와 이익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신경제패러다임”이라고 늘 강조한다.
포스코는 지난 4월부터 1차뿐만 아니라 2차 협력기업 16개사까지 포함시켜 구두발주를 금지시키고 동반상생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제가 대표 제도다. 2004년부터 실시된 성과공유제는 지난해까지 801개 기업이 참여해 1794건의 과제를 수행, 총 826억원을 중소기업에 보상금으로 제공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포스코의 사례는 여타 대기업들의 귀감”이라고 추어올릴 정도다.
협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파격적이다. 포스코는 2008년부터 상생협력 특별펀드 2000억원, 협력기업 지원펀드 2000억원, 상생보증 프로그램 3300억원 등 총 7300억원의 금융지원 펀드를 운영한다.
기술협력도 소홀하지 않는다. 포스코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35개 협력사를 테크노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2072회의 기술자문과 870건의 시험분석을 지원했다. 특허 공개도 적극적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특허 가운데 이전 가능한 기술은 철강전문 사이트 ‘스틸앤닷컴’에 올라가며 협력기업은 이를 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포스코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기술 200여건을 협력기업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