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춤·의상 완벽 재현 ‘태국의 빅뱅’ 페스티벌 우승
입력 2012-09-23 19:37
한국방문의해 기념으로 22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 남성 5인조 그룹 빅뱅을 똑같이 재현한 태국 팀 롤리팝 CZ(사진)가 우승을 차지했다. K팝 스타들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이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11개국 13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롤리팝 CZ는 빅뱅의 ‘Fantastic Baby’를 안무부터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본 남성 5인조 NYAINee가 그룹 샤이니의 ‘셜록’ ‘줄리엣’ 등을 불러 2위에 올랐고, 나이지리아 남성 6인조 Elevatorz는 그룹 2PM의 ‘Again & Again’을 선보여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혼성 2인조 Dual은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싸이와 현아를 재현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걸그룹 레인보우, 에이젝스를 비롯해 신인 걸그룹 타이니G, 신인 가수 제이준의 축하무대도 열기를 더했다.
순위에 오른 팀들은 상패와 함께 ‘한국 자유이용권(Korea Pass)’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우승팀인 롤리팝 CZ에게는 23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2 한류 드림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기회도 주어졌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