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진회장과 연결고리’ 홍사덕 특보 출신 조사

입력 2012-09-23 19:13

홍사덕(69)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홍 전 의원의 특보 출신인 이모씨를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불법자금 공여자로 지목된 진모(57) H공업 회장이 지난 3월 23일 경남 합천에서 서울로 올라올 때 승용차에 동승하고 이튿날 진 회장과 함께 홍 전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08년 4월 홍 전 의원과 진 회장을 연결해 주기도 했다.

진 회장의 전 운전기사 고모(52)씨는 앞서 검찰에서 “진 회장이 차 안에서 이씨에게 돈이 든 담배상자를 보여주며 ‘5000만원’이라고 한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검찰에서 진 회장과 동승한 사실은 시인했지만, 불법자금 관련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웅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