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직 46년만에 아프간 방문… 권력서열 9위 저우융캉 상무위원 “재건 적극 참여”
입력 2012-09-23 18:43
중국의 저우융캉(周永康)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가 중국 지도자로서는 46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권력 서열 9위인 저우 서기는 22일 오후(현지시간)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해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회담했다. 회담에서 저우 서기는 “중국과 아프간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인 이익에 들어맞고 지역의 평화, 안전, 발전에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 정부는 아프간 국민이 스스로 선택한 평화적 발전의 길을 갈 권리를 존중하며 아프간 재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아프간은 76㎞가량 국경을 접하고 있고 1955년 수교했다. 저우 서기는 중국 지도자로서는 66년 류샤오치(劉少奇) 당시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두 번째로 아프간을 방문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