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무 4.3일·상여금 93만원

입력 2012-09-23 18:26

올 추석에 국내 기업들은 평균 4.3일을 쉬고, 상여금으로 1인당 평균 93만40000원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3일 3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66.8%가 추석과 개천절 중간에 낀 다음 달 2일을 휴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평균 휴일수는 지난해보다 0.3일 늘어나게 됐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76.0%였으며, 지급액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인당 93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이 작년보다 2.9% 증가한 124만6000원, 중소기업은 2.0% 늘어난 86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은 소폭 늘었지만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 비율이 지난해의 77.5%에 비해 1.5% 포인트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작년과 비슷한 80.8%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중소기업은 2.1% 포인트 하락한 74.6%만이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권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