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법원 “삼성, 애플 특허 침해 안해”

입력 2012-09-21 19:07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서 21일 열린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 소송 판결에서 재판부가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제기한 ‘멀티 입력을 가능하게 하는 플래그 사용’ 기능에 대해 삼성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삼성이 자사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만하임 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만하임 법원은 애플이 주장한 특허 6건 중 4건에 대해 판결을 유보했고 1건에 대해 비침해 판결을 내렸다. 판결이 유보된 특허 4건은 삼성이 독일 연방법원에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 소송을 제기해 둔 상태다.

삼성은 판결 후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판결이 삼성이 애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을 확인해줬다”며 “앞으로도 독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