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US오픈 챔프 최나연, 국내 시즌 첫승 시동… KDB대우증권 클래식 1R 단독 선두

입력 2012-09-21 18:48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최나연(25·SK텔레콤)이 국내 시즌 첫 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최나연은 2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골프장(파72·64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김지현(21·웅진코웨이)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오른 최나연은 2주 전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4위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내고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채비를 마쳤다.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5·KDB금융그룹)는 양제윤(20·LIG) 등과 공동 3위(3언더파 69타)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다승왕, 대상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자영(21·넵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트룬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5000만원)에서는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32강전에서 최진호(28·현대하이스코)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강경남(29·우리투자증권)도 김민휘(21·신한금융)에 패배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평창=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