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통역 봉사자 모집에1000여명 지원 훈훈… BBB코리아, 10월 최종발표

입력 2012-09-21 18:13


외국어 재능 기부를 전문으로 하는 NGO인 BBB코리아(회장 유장희·사진) 하반기 봉사자 모집에 1000여명의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봉사 신청자들 중에는 결혼이주여성 및 외국 유학 경험이 있는 20세 대학생, 통역 경험이 있는 중년 등 경력과 나이 등이 다양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들도 전체 신청자 중 9%를 차지했다.

BBB코리아는 총 18개 외국어로 일상생활 통역부터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의 언어 소통을 돕고 있는 봉사 단체다. BBB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서류심사, 전화 인터뷰, 온라인 교육 등의 3단계 심사 과정을 거쳐 다음달 4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BBB 관계자는 “이 봉사 프로그램이 24시간 휴대전화 통역을 대기해야 되는 등 육체적으로도 아주 힘든 언어봉사임에도 이처럼 지원자가 몰린 것은 재능 기부에 대한 전반적인 의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