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한달 생활비 2,610,000원 필요”
입력 2012-09-20 22:16
경기도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구당 월평균 생활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가 2011 통계청 사회조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민은 가구당 최소생활비로 월평균 261만8000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229만7000원)보다 32만1000원, 서울시(254만2000원)보다 7만6000원 많은 수준이다.
경기도민의 월평균 소득수준은 200만∼300만원이 24%로 가장 많았다. 100만∼200만원 20.6%, 300만∼400만원 19%, 100만원 미만 14%, 400만∼500만원 10.8%, 500만원 이상 11.6% 등이었다.
경기도민은 재정상태가 악화되면 가장 먼저 외식비(29.2%)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식료품비(19.1%), 연료비(8.5%), 교통·통신비(8%), 의류비(7.1%), 교육비(6.6%) 순이었다.
경기도민은 52.4%가 부채가구였다. 부채 이유는 주택자금(58.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사업투자 자금(17.4%), 기타 생활비(14.0%), 교육비(5.0%), 자동차구입(2.3%), 의료비(1.8%) 순이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