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핸드볼 코리아리그 , 조효비 8골폭발… 인천시체육회 챔피언전 진출
입력 2012-09-20 22:11
디펜딩 챔피언 인천시체육회가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결승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인 인천시체육회는 20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8골을 쓸어 담은 류은희와 조효비(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SK 슈가글라이더즈(3위)를 29대 25로 꺾었다. 인천시체육회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삼척시청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지난 11일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삼척시청과 싸워 패한 인천시체육회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15-12로 인천시체육회가 3점 앞선 채 시작된 후반. 인천시체육회의 수비와 조직력은 여전히 탄탄했다. 반면 SK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져 자꾸만 엇박자를 냈다. 인천시체육회의 조효비가 후반 19분 9m슛을 꽂아 넣어 스코어가 26-19까지 벌어지자 SK는 추격할 의지를 잃었다. 인천시체육회의 라이트백 류은희는 경기 후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번 삼척시청과의 경기 땐 백코트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는데 이를 보완해 챔프전에서는 이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2위 충남체육회가 9골을 터뜨린 고경수의 활약을 앞세워 웰컴론코로사(3위)를 22대 18로 제압했다. 충남체육회는 9승1무2패로 1위를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