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이폰5 추가 제소” 美 법원에 문서

입력 2012-09-20 22:10

삼성전자가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5에 대한 소송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일 아이폰5가 자사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해 제품 검토 후 소송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라는 문서를 19일(현지시간)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아이폰5를 새로 대상에 포함시킨 소송은 지난 4월에 아이폰4S·아이폰4·뉴아이패드·아이패드2 등을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소송에서 애플 제품과 서비스들이 삼성의 표준특허 2건과 상용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직 아이폰5가 정식 출시되기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특허를 침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소송에서 쟁점이 되는 8개 특허 중에는 업계의 관심을 모았던 LTE(롱텀에볼루션) 특허는 빠져 있다. 삼성전자는 “소송보다 혁신을 통한 시장경쟁을 선호하지만 애플이 소송으로 시장경쟁을 제한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홍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