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홍보·투자유치에 팔 걷었다

입력 2012-09-20 22:00

세종특별자치시가 투자여건과 발전상을 대내외에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섰다.

세종시는 ‘2012 지역발전 주간행사’가 오는 24∼26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이 행사에서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 세종’을 주제로, 지역발전정책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투자입지와 환경 등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세종시는 시종합관·명품도시관·균형발전관·투자유치관 등을 설치해 관별로 다각적인 영상과 패널 등으로 시를 알린다. 시종합관에선 세종시의 현황·특징과 미래상,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을 소개한다. 균형발전관은 조화로운 지역발전 및 인근 자치단체와의 상생발전 전략 등을 알리며, 명품도시관은 세종시 예정지구내 행복도시의 단계별 완성과정을 선보인다. 투자유치관은 기업하기 좋은 세종시의 ‘5대 투자유치 환경’을 배경으로, 현재 분양 중인 세종시 연동면 명학리 ‘명학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분양계획을 홍보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여건을 홍보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중국 현지에서도 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중국 호북성 무한시에서 지난 19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10회 한중지방정부 교류회의’ 본 행사에서 ‘명품 세종시’ 출범 배경 및 미래비전 등에 관한 홍보 연설과 동영상을 통해 시를 적극 알리고 있다. 올해 본 행사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지역특색을 살린 한중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모델 모색’을 주제로 한다.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2002년부터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발전 모색을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연례행사다.

세종시 김달용 정책기획관은 본 행사 기간에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와 면담하고, 중국과의 교류 협력에 대한 협조와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또 호북성 등 중국 지자체 관계자와 한중 지방정부 교류 사례와 협력 방향 등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키로 했다.

김 기획관은 부대행사로 치러지는 농수산식품전과 관광사진전, 관광 프로모션에서도 참여해 세종시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세종시 첫마을 주민 이모(45)씨는 “세종시가 도시로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자족성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자 등 자본의 유치다. 따라서 이번 세종시의 투자유치와 홍보활동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