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료원, 시 외곽 신축이전

입력 2012-09-20 22:00

충남도 출연기관인 공주의료원이 2015년까지 시 외곽으로 신축 이전한다.

충남도는 공주시 중동에 있는 공주의료원을 2015년 말까지 시 외곽인 웅진동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공주의료원 현대화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10월 공사 첫 삽을 뜨는 공주의료원은 3만3862㎡의 터에 지하 2층·지상 4층, 건축면적 3만1086㎡,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보다 건물면적은 3배 크고, 병상은 73병상이 많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신축되며, 사업비는 700억원이다.

공주의료원은 신축 이전 이후 응급의료센터, 관절·척추센터, 노인전문병원, 신장센터, 건강증진센터, 노인·장수의료센터, 호스피스 병실, 심혈관센터 등을 점진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민간 의료기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공공의료사업 확대는 물론 의료사회 사업실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사회복지시설 원격진료, 노인건강대학 운영도 하기로 했다.

공범석 도 복지보건국장은 “공주의료원 현대화사업은 도내 중남부권 공공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9년 신축된 공주의료원은 시설이 너무 낡고 비좁아 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