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특성화고 공공기관 취업률 전국 최고
입력 2012-09-20 19:20
광주지역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올해 취업전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2012년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공공기관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기업 취업률도 전국 2위를 달성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특성화고 취업률 통계에서 광주지역은 취업생 수 대비 공공기관의 경우 19.6%로 전국 1위, 대기업의 경우는 62.4%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은 9급 국가공무원 6명, 한국전력공사 9명, 한국철도공사 5명, 한국수자원공사 14명 등 124명이 취업했다. 대기업은 엠코테크놀러지코리아 179명, 삼성그룹 32명, 한화그룹 30명, SK하이닉스 32명 등 395명의 취업이 확정됐다.
이는 취업과 병역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군 부사관 취업반 도입과 공공기관 및 대기업 인사담당자 초청 설명회 등 시교육청이 차별화된 취업지원 제도를 도입한 덕분이다.
시교육청 김성영 미래인재교육과장은 “독자적인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발굴해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취업대열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