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참맛은? 10월 전주 한국음식관광축제서 다양한 상차림
입력 2012-09-20 19:21
다음달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한국음식관광축제(포스터)에서 ‘한국인의 밥상’이 선보인다.
한국음식관광축제 추진위원회는 10월 18∼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2012 한국음식관광축제에서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한국인의 밥상’을 펼쳐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의 밥상은 우리 삶에 녹아든 한식의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밥이 보약’이라고 믿었던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집밥’을 비롯해 최근 건강식으로 주목받는 사찰 음식인 ‘힐링 밥상’ 등이 선보인다. 또 역대 대통령들이 반한 ‘전북의 맛집’과 퓨전 한식요리와 주전부리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차세대 셰프가 만드는 K-푸드’ 등 다양한 상차림이 전시된다. 대통령이 들렀던 맛집에서는 삼백집·한일관(콩나물국밥)과 성미당·가족회관(전주비빔밥), 홍도주막(막걸리와 홍어삼합) 등 5곳의 음식이 전시되고 전시장 밖 장터에서 직접 맛을 볼 수도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전북지역 음식명인들의 음식세계와 맛의 비밀이 소개되는 ‘맛의 비밀을 찾아서’와 우리 식자재와 소스로 여러 나라의 음식을 조리한 ‘세계를 요리한 K-드레싱’도 마련됐다. 더불어 ‘며느리도 모르는 장맛의 비밀’ ‘내 손으로 만드는 잔치음식’ ‘어린이들의 맛있는 놀이터’ 등도 개최된다.
추진위원회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집밥 그리운 자취생은 모여라’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16일까지 홈페이지(koreafoodfestival.or.kr)를 통해 ‘자취생에게 밥이란’ ‘먹고 싶은 집 밥 메뉴’ ‘나만의 집밥 맛내는 비법’ 등에 글을 남기면 40명을 선정, 장아찌와 수제햄 등을 선물한다.
한편 한국음식관광축제는 한국방문의 해(2010∼2012년)를 기념해 마련된 대한민국 특별 이벤트로, 2년 연속 한국방문의해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전주=김용권 기자